감염성 질병 연구에서 유전학은 시퀀싱을 통해 숙주-병원체 상호작용을 연구하거나 새로운 바이러스를 발견하기도 합니다. 유전적 분석을 통해 바이러스 감염의 감수성 차이가 개인별로 발생하는지 연구하고, 진단기술 및 치료제 개발 분야 등 감염성 질환 관리에서 유용하게 활용됩니다.
2009년 유행성 인플루엔자 A바이러스(A/H1N1/2009)가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었습니다. A/H1N1/2009에 감염되어 사망항 환자의 폐에서 추출한 total RNA를 이용하여 de novo 시퀀싱을 수행하였고 A/H1N1/2009외에 세균과 같은 잠재적인 병원체도 확인했습니다.
Characterization of Quasispecies of Pandemic 2009 Influenza A Virus (A/H1N1/2009) by De Novo Sequencing Using a Next-Generation DNA Sequencer
인간의 위 오가노이드에는 분화된 전세포 유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. 오가노이드는 인간 장기의 복잡한 구조와 기능성을 근접하게 모방하기 위해 설계된 삼차원(3D) 다세포, 줄기세포 유래 마이크로 조직입니다. 감염질환인 헬리코박터균의 발병기전을 연구하기 위해 위 오가노이드를 활용하여 전염질환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.
Modeling human development and disease in pluripotent stem cell-derived gastric organoids
인플루엔자 등 사람 등의 숙주를 괴롭히는 다수의 바이러스들이 사람의 유전자 신호를 복제하고 있으며, 그 정보를 자신의 게놈(유전체)에 적용해 번식에 활용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. ‘분절성 음의 가닥 RNA 바이러스(sNSVs)’로 분류되고 있는 바이러스는 숙주 세포들 간의 통신을 관장하는 메신저 RNA(mRNA)로부터 유전자 신호(genetic signals)를 감지한 후 그 정보를 자신의 유전체에 적용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단백질을 생성하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. 이러한 연구 결과는 바이러스 감염상태의 원인을 추적하는데 도움이 됩니다.
Hybrid Gene Origination Creates Human-Virus Chimeric Proteins during Infection